+미츠나루 조금 bgm. 버스커버스커 - 동경소녀 "오랜…만이야, 미츠루기." "……." "전화를 하려고 했었는데. 아직도 나한테 자존심 비슷한게 남았었나봐." "……." "다시 만나서 반가워. 정말로." 미츠루기는 자신의 집무실에 들이닥친 사내를 얼떨떨하게, 그리고 동시에 꽤 강한 분노를 느끼면서 노려볼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이후로 벌써 삼년이 지났다...
-글자를 지우는 지우개 -너는 내 안에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처음부터 비틀린 관계는 없어. 눈이 오는 날, 나루호도는 창가에 기대어 섰다. 굳이 창문을 열지 않아도 다가오는 서늘한 기운이 좋아서 괜히 근처를 서성였다. 마요이도 하루미도 없는 사무소는 조용했다. 잠깐 졸고 일어나면 나루호도군!하고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릴것만 같았...
그날은 드물게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크러스티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몬스터를 잡는데에 거추장스럽다는, 지극히 그 다운 이유였다. 하지만 시로에는 비를 좋아했다. 비 오는 소리, 비가 가져오는 옅은 물비린내 그러한 것들이 좋았다. 역시나 지극히 그 다운 이유였다.크러스티는 비를 싫어하기로 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기억나게 되었으니까. 크러스티...
나루호도는 그 재판을 잊지 못했다. 고도 검사, 아니 카미노기 소류가 범행을 인정했던 그 재판을. 길고 길었던 그 화려한 재판이 끝나고 카미노기는 조용히 자신의 범행에대한 재판을 다시 받았다. 아야사토 마이코에 대한 살해혐의, 아니 혐의랄것도 없었다. 아야사토 아야메의 재판에서 카미노기의 범행사실은 다 밝혀진 상태였으니, 그에게 남은것은 그를 향한 재판관의...
퇴고없는 함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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